이뮤노포지㈜는 한국 식약처로부터 만성 골수성 백혈병(Chronic Myelogenous Leukemia, CML) 치료제로 개발중인 ‘KF1601(개발코드명)’에 대한 임상1상 IND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KF1601은 BCR::ABL1 을 억제하는 새로운 합성 경구용 TKI 계열 표적치료제로서, 비임상 개발 과정에서 T315I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우수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나타내어, 기존 CML 치료제에 비해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치료제이며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여 만성 골수성 백혈병을 내성 극복이 가능한 만성 질환으로 관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9번 염색체에 있는 Abelson(Abl) tyrosine kinase 유전자와 22번 염색체에 있는 Breakpoint Cluster Region(Bcr) 유전자 사이의 융합으로 키메라 종양 유전자(chimeric oncogene)인 BCR::ABL1 융합체가 만들어 지면서 발생한 필라델피아 염색체(Philadelphia chromosome, Ph) 이상의 결과로 발현된 BCR::ABL1 티로신인산화효소(tyrosine kinase)가 골수구(myeloid) 계열 세포를 과도하게 증식시키고 세포 사멸을 억제함으로 발병하는 혈액암이다.
CML은 전체 성인 백혈병 발병률의 약 30%를 차지하며, 연령, 성별,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연간 약 100,000명 중 0.4~1.75 명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이뮤노포지의 KF1601은 Blast Phase 환자군에서 FLT3도 동시에 저해하는 효과가 있으며, 이러한 효과에 대해 작년에 Molecular Cancer 학회에서 발표를 한 바 있어, CML 약물에 있어 KF1601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뮤노포지의 안성민, 장기호 공동대표는 "이번 임상1상 IND승인을 바탕으로 KF1601의 임상1상 시험에서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며 국내와 더불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개발할 예정이다"라며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학회 및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에 참여하여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뮤노포지는 현재 다수의 국내외 회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뮤노포지는 현재 시리즈 C 펀딩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 말 기술성평가를 신청하여 내년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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