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글로벌 프로젝트인 GCCG 참여로 ‘잭팟 성과’EAO, ITI, Osteology Foundation과 함께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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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 이하 KAOMI)는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임플란트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 EAO)의 GCCG 프로젝트 조직위원회에 참여하여 첫 공식 회의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GCCG(Global Consensus for Clinical Guidelines)는 여러 나라의 저명한 임플란트 학술 단체들이 합심하여 전 세계적으로 통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임플란트학회, 국제임플란트학회(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 ITI), 오스테올로지재단(Osteology Foundation) 등이 주축이며, KAOMI를 포함한 유수 임플란트 학술 단체들이 ‘Osseo Alliance(임플란트학 연맹)’를 결성했다. 이외에도 JSOI(일본임플란트학회), CSA(중국치과의사협회), OSI(인도임플란트학회), SOBRAPI(브라질치주임플란트학회) 등이 함께 참여한다.
첫 공식 회의에서는 KAOMI 김선재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하여 여러 단체장 및 대표자들과 논의를 나눴다.
GCCG의 첫 콘퍼런스는 내년 6월경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상악 무치악을 주된 테마로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 ▲단축형 VS. 표준형 임플란트 ▲상악동거상술 및 치조골재생술 ▲고정성과 비고정성(가철성) 임플란트 보철 등 4개의 세부 분야를 다룬다.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Systematic review(체계적 문헌고찰 분석법)로 PROMs(Patient Reported Outcome Measures, 환자중심치료결과지표)와 CROMs(Clinician Reported Outcome Measures, 술자중심치료결과지표)를 평가하고, Delphi survey(보건의학 분야에서 여러 공통 의견을 합의 도출하기 위한 연구 방법)로 통합하여 결론을 도출하여 제안한다. PROMs를 시행하면 기존 연구 방법들과는 다른 정밀 분석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로 그동안 지역적인 한계와 편차가 존재했던 기존의 가이드라인들을 일반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CCG 공식 회의에 참석한 KAOMI 김선재 부회장은 “그동안 대규모의 해외 임플란트 콘퍼런스나 심포지엄에 우리나라는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관객의 입장에서만 머물렀다. 따라서 국내 임플란트 상황에 적용했을 때 과연 알맞은 임플란트 프로토콜인지 의구심이 든 것이 사실이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상황도 반영하여 임플란트 분야에 근거 기반의 공동 합의 사항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AOMI 황재홍 회장은 “국내 임플란트의 산업과 학문 측면에서 모두 글로벌화를 표방했는데, 특히, 후자에서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 및 교류는 거의 전무하여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며, “초대형 임플란트 프로젝트에 여러 나라 학술단체들과의 가교로써 KAOMI가 상당한 위상을 갖고 기여할 것을 약속하며, KAOMI의 국제적인 저력을 반드시 확인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94년에 설립된 KAOMI는 국내 최고의 치과임플란트 학술단체로서 치과임플란트학에 대한 교육, 연구, 산학 협력, 대국민 홍보 등의 사업을 전개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KAMJ)와 공동으로 임플란트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임플란트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및 개선에도 이바지하였다.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임플란트학회 (Global Leading Implant Academ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GCCG라는 초대형 임플란트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국위선양에도 힘쓸 예정이다.